[그림한잔] 꾀꼬리 지저귐이 가득한, 김홍도의 〈마상청앵도〉

조용한 산길을 거닐다가 꾀꼬리 소리를 들으신 적 있으신가요?기억이 날 듯 말 듯 하신다면 아래 영상에서 잠시 들어보시길 바랄게요.저는 예전에 아무생각 없이 둘레 길을 걷다가 이 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아진 적이 있어요. 여느 악기 소리에 뒤처지지 않을 만큼 꾀꼬리 지저귐은 맑고 고운 것 같습니다.*영상 소리와 함께 글을 읽으시면 그림이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올 거예요* 김홍도가 살았던 시대에도 다르지 않았나 봅니다. 이번에 소개할 〈마상청앵도〉가 그 모습을 잘 담고 있습니다.살랑살랑 부는 어느 봄날, 나귀를 탄 나그네는 무언가에 홀린 듯 버드나무 위를 쳐다보는데, 그의 눈길을 쫓아가다보면 노란빛과 분홍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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