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성격을 읽는 기술, 저 사람은 왜 저러는 지에 대한 고찰

예전에 학교 앞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딱 눈에 들어오는 책이 바로 이 '성격을 읽는 기술'이였다. 사람 성격, 심리에 관한 책이 너무 보고싶었던 나는 바로 그자리에서 질렀다. 성격을 읽는 기술(알란 카바이올라, 닐 라벤더 지음) 한동안 정말 재밌게 읽었다. 근데 성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인간관계에 대해 괜찮은 조언을 해주는 그런 책이라기보단 '도대체 저 인간은 왜 저러나'를 머리로만 이해하게 만들어주고 대처법을 제시해주는 메뉴얼같은 느낌이였다. 살면서 앞 뒤가 너무 달라 충격을 먹었던 일, 당당하게 어려운 요구를 들이밀어서 땀을 뻘뻘 흘리게 되었던 일, 맨날 자기 자랑은 하지만 어딘가 우울해 보여서 이상하다 싶었던 일... 등등 우리 모두 살면서 특이한 사람들 때문에 오랫동안 머리 아파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성격을 읽는 기술'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성격 장애'를 앓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뒤에 장애가 붙는다고 정말 심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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