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어느 봄날의 추억


정유년 어느 봄날의 추억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정유년 어느 봄날의 추억 희유명 2017. 4. 8. 17:23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주변의 추억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어젠가 시간이 지나면 이런 날도 있었구나 하는 그리움이 남을 것 같다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던 어느날 점심 시간 올해 처음 만나게 된 매화이다 현장 옮길때 마다 매년 피는 꽃인데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처음이어서 반갑고 처음이어서 더 아름답고 처음이어서 고개를 살포시 드는 모습이 안스러울 뿐이다 아, 겨울이 갔구나! 이 꽃을 피우기 위해 겨울내내 긴 기다림과 인고의 시간이 필요 했을까! 시간따라 계절따라 환경따라 긴 기다림의 결실 오늘도 우리는 결실을 향해 걷는다 출근길에 목련과 벗꽃이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만개 할 동안 나는 한번도 본 기억이 없다 내가 못 본 것이 아니라 나의 눈은 보았으나 마음이 보지 못 했으리라 바람에 흩날리는 봄날의 꽃비 송이 송이 살포시 얼굴을 스쳐 지나간다 지나온 시간의 발자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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