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신들의 해변 트로페아(Tropea)와 시칠리아가 코 앞인 실라(Scilla)

만약 이탈리아 남부 트로페아(Tropea)에 대해 알고 이곳을 목적지로 삼았다면 다른 느낌이었을까요? 이번 여행에서는 어디를 가 보려고 미리 정한 목적지라고는 시칠리아 뿐이었는데 결국 이탈리아 남쪽 끝 시칠리아를 코 앞에 둔 트로페아와 실라(scilla)를 종착지로 삼고 말았습니다. 도착한 첫 날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근처에 있던 대형마트를 구경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했는데 그것이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금 더 일찍 도착했다면 트로페아 해변에서 일몰을 즐길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사실 트로페아가 신들의 해변이라는 사실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천천히 해변을 향해 걸어갑니다. 바람은 쌀쌀하지만 햇살은 이미 따갑게 내리쬐는 덕분에 작은 꽃들로 풀밭은 덮여 있습니다. Church of Saint Mary of the Announcement Church of Saint Mary of the Announcement Via Annunziata, 89861 T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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