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돌이켜보면 아찔했던 강서구 빌라 전세사기 후기입니다. 2017년 신축 빌라 전세. 전세가 1억 6천 만원, 매매가 1억 8천 만원. 그래서 2000만원만 있으면 빌라 전세 끼고 살 수 있었어요. 최근 빌라 전세 사기 관련 특징이 1) 신축빌라 2) 전세가와 매매가 같거나 오히려 역전세 3) 계약 후 임대인 변경 등 저도 비슷했어요. 계약서가 2개 였어요. 처음엔 빌라 건축주와 한 계약, 이후 잔금 진행 전 분양자와 치룬 계약이 있었네요.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 말소 확인 후 잔금 지급하긴 했네요. 그때만 해도, 은행 전세 대출 받은거라 큰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은행이 알아서 알아봤겠지.' 이러한 안이한 생각을 했는데, 은행을 그걸 담보로 얼마든지 경매해서 팔고, 그래도 대출금 못 갚으면 제 앞으로 청구했을 겁니다. 제가 그나마 강서구 빌라 전세 사기?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상승장이었다는 것. 그러니까 제가 산 전세금에 그대로 대신 들어올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 덕분에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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