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궁(七宮) 및 칠궁제향 축식(祝式)

2023년 칠궁제 봉행 직후 풍경(2023.10.17.) 2024년부터 칠궁제(七宮祭)는 10월이 아닌 3월 마지막 토요일에 봉행됩니다. 관련하여 봄과 가을 축식(祝式)이 다른데, 이번에 제향에 쓰일 (연습) 축문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이기도 하신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이상훈 전례차장님께서 교육자료로 공개해 주셨습니다. 조선시대 왕비는 왕과 함께 종묘에 부묘(祔廟)하여 1년에 5회 제사를 모셨으나, 경종의 생모 옥산부대빈(≒장희빈), 순조의 생모 현목유비 등 일곱 분은 별도의 사당에 제사를 모시다, 1870(고종 7) ~ 1929년 사이 영조의 생모 숙빈최씨의 사당 육상궁(毓祥宮) 경내로 옮겨 1년에 2번 제사를 모셨습니다. 그러나 광복후 사회혼란기와 육상궁(≒칠궁)이 청와대 경호구역내 위치(영빈관 서측) 하여 90년대까지 출입이 제한되어 제대로 제사를 모시지 못하다가 2001년부터 (제한적) 출입이 가능하게 되면서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11월 24일 고유제를 지내고 이듬해부터 제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