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반격 - 손원평


서른의 반격 - 손원평

우리나라에서 서른은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가 있을 정도로 큰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 10대, 20대엔 서른이 되면 꿈을 이루고 어떤 일이든 척척해내는 어른이나 엄청나게 성숙한 어른이 되어있을 것만 같았다. 막상 서른이 된 주변 사람들을 보면 변변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사람도 있고,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도 있고, 사회생활을 어느 정도 했더라도 경제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서른 살이지만 원하는 직장 입사에 번번이 실패하고 입사하고 싶었던 기업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복사, 의자 정리 등 각종 잡일을 담당하고 있다. 아슬아슬 선을 지키는 수준에서 일하고, 할 수 있는 일도 가끔은 못하는 척 피해가고, 귀찮더라도 가끔 핀잔을 듣는 상황을 만들어 상사를 우쭐하게 만들 줄도 알아야 한다. ... 특히 대단한 보람이나 연봉, 자아실현과는 거리가 먼 일일수록. 이렇게 생각하는 나는 너무 닳고 닳은 인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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