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5도2촌

추석 연휴 전날 오전 근무 후 퇴근한 신랑이 4시에 하원한 딸램이와 함께 일찌감치 짐 싸서 시골행 벌써부터 휘영청 밝은 달이 둥둥 날도 좋고 달도 좋고 일주일 만에 본 고양이들 치즈 태비 아가와 젖소 무늬 아가들까지 총 3마리가 밥 먹으러 옴 추석이니까 냥이들도 배부르라고 사료 한가득 퍼서 대접하고 우리의 저녁도 준비 엄마 따라 고구마에 맛 들인 딸램이 고사리 손으로 고구마 뚤뚤 말기 오늘도 장작과 숯 낙낙하게 피워서 고기 굽기 좋은 불을 만들고 마당에 테이블 세팅!! 오늘도 마당에서 캠핑하기 성공 ㅎ 다음 날 시가에 가는 것만 아니면 텐트 치고 야외취침까지 했을 텐데 매우 아쉽 신랑이 회사에서 추석선물로 주신 고기세트 잘 만들어진 숯불 위에 석쇠 올려서 굽굽 예전에는 숯불이 고기 구우면 새까맣게 태우기 바빴는데 ㅎㅎㅎ 이제는 야들야들 세상 꿀맛 고기로 만들어주심 너무 좋아요 삼겹살 야전침대 펴놓고 유튜브 보면서 신난 딸램이 불 피울 때마다 딸램이가 간절하게 외치던 마시멜로 오랜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