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기다려서 사고싶었던 집도 마음대로 못산 박수홍


6개월 기다려서 사고싶었던 집도 마음대로 못산 박수홍

어떤 걸 하고 싶었나요? 박수홍 "예를 하나 들자면 정말 사고 싶은 집이 있었어요. 그 집을 사려고 6개월이나 기다렸죠. 그런데 새벽부터 부모님이 찾아오셔서 말리셨어요.(웃음) 너무 좋은 차도 타면 안 되고, 너무 큰 집에 살아도 안 된다. 나중에 그 집에 들어간 분을 만나기도 했는데, 처음엔 부러웠다가 질투도 나고 너무너무 아쉬웠죠. 일주일에 한 번은 그 집 꿈을 꿨어요. 지금도 꿈에 나와요. 프로페셔널이라면, 열심히 했다면 보상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 신경 쓰느라 제 삶을 살지 못했어요. 무의식에는 후회가 남아있는 거예요. 물론 부모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이 버팀목이 되고, 그것들을 지켜온 덕분에 지금의 삶을 살아온 것이니 감사해요. 하지만 온전한 저의 삶은 아닌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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