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상태로 실려온 의대생 이야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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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과 4학년 병원 임상실습이 한창이던 초봄에 젊고 건장한 두사람의 청년이 등산을 떠났다. 6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동안 그리 쉽지않은 시간이었지만, 두사람의 친구는 가끔 시간이 날때마다 산을 자주 찾았고, 아마추어로서는 쉽지않은 암벽등반을 익혔다.

한 사람은 의과대학에 입학하기전 고등학교 시절 산악부로 활동했고, 또 한 친구는 대학에서 만난 친구의 영향으로 산을 좋아하게 되었다. 두사람이 같이 산을 다닌지가 햇수로 6년째니 두사람의 우정은 학장시절의 그것에 악우 (岳友)로서의 그것이 더해져 마치 친형제의 그것과 같았다.

그날 두사람이 찾은 곳은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밀양 재약산의 어느 암벽이었다. 먼저 한사람이 깎아지른 암벽을 올랐고, 한친구는 밑에서 자일을 확보했다.

먼저 오른 친구가 암벽의 거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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