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김은 전자레인지에


눅눅한 김은 전자레인지에

헉~헉~ 들리세요? 바로 내가 조깅을 다하고 들어오는 길이랍니다. 작심하고 조깅을 하니까 두뇌도 깨끗해지고 교수들이 이야기하는 엔돌핀이 마구 솟는군요. 이리도 괜찮은 것을 어째서 그간 몰랐을까… 3분 쯤 했는~데 정말로 좋군요. 땀을 내고 나니 신체도 가벼워지구요. 당분간은 나의 건강관리 플랜에 꼭 조깅을 넣어야겠습니다. 명절을 지내고 받은 김을 처리하기 바쁩니다. 얼마전에는 떡국이나 만둣국을 끓여먹고 거기다 김을 잘 부숴서 넣기도 하고 밥먹을 때 김이 필수처럼 올라가있고 그렇게 하나하나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보관이 워낙 힘들다 보니까 잘 눅고 먹기 싫어질 때가 많아지더라고요. 김은 이래서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도 얼른 먹고 조금 줄여놓고 싶어서 그냥 다 버리는데 이제 김이 아쉬워질 때 즈음이면 김 버리는 것이 아깝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버린 김만해도 두 통 이상 나올 것 같은ㅋㅋㅋ 하여튼 눅눅한 김은 전자레인지에 살짝만 돌려주면 조금 파삭파삭하게 다시 먹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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