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하면 악화되는 여성 생식기 가려움, 생리대 습진일까?

글 : 임은교 한의사 (노원 청아한의원 원장) 2차 성징 이후의 가임기 여성은 한달에 한 번 생리를 합니다. 생리 전후로 여자 생식기는 면역력이 취약한 상태가 되어 외부 감염이나 피부의 염증을 주의해야 하며,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가 되면 질염에 걸리거나 피부염이 발생하지 않아도 생리 전후로 생식기에 약간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리 때마다 생식기 가려움증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있던 생식기 가려움증이 생리기간에 극심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생리혈 배출과 생리대 사용으로 인해 외음부의 피부가 습해지면서 습진 증상이 심해진 결과 피부가 더 짓무르고 가려워지는 것입니다. 특히 생리기간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성 때문에 '생리대 습진' 또는 '생리대 접촉피부염'으로 생각하여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생리가 끝나고 생리대를 착용하지 않으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여 잠시 발생한 가려움증을 참고 견디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생리기간이 끝나고 생리대를 사용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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