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흉터, 색소침착으로 얼룩덜룩해진 피부. 연애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아토피 흉터, 색소침착으로 얼룩덜룩해진 피부. 연애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남들에게는 당연한 일상생활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두렵고 제한적인 순간들이 종종 찾아온다. 그중 하나가 연애이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연애를 하고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오랜 아토피를 겪게 되면 이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 용기가 필요한 일이 되어버린다. 악화된 아토피 증상, 아토피를 앓은 흔적들로 자신감이 저하되고 자존감이 낮아져 상대가 이런 나를 받아 줄 수 있을까, 연애를 하다가도 내게 실망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계속된다. 아토피 환자분들을 진료하고 상담하다보면 아주 일상적인 고민들까지도 듣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달 20대 남자 대학생 환자분으로부터 연애에 대한 고민을 듣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오랜 아토피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팔, 다리, 몸에 흉터가 많아 훗날 관계할 때 나의 몸을 보게 되면 여자 친구가 정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 두려워 연인 관계가 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기도 했고 연애를 하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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