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갱신정기보험 10억 받으려면 얼마나 내야 하나?

어렸을 때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고 굳게 믿었다. 이 생각의 연장선 상에서 착한 사람은 행복하게 오래 살고 나쁜 사람은 결국 불행하게 살다 일찍 죽음을 맞게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커서 어른이 되고 세상을 다시 바라보니 도덕성과 죽음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을 곧바로 깨닫게 되었다. 성실하고 착하고 법 한 번 어긴 적 없던 사람도 질병이나 사고로 일찍 가족의 품을 떠날 수도 있다. 늘 사기만 치고 남 해코지만 하고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고 얍삽하게 굴면서도 한평생 두 다리 쭉 뻗고 잘 먹고 잘 살다가 가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뜻하지 않은 질병 등은 사람의 됨됨이나 도덕성, 윤리의식과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창 돈을 벌어서 대출금도 갚고 아이들 학원 보내고 노후 준비도 쪼개서 해야 할 시기에 가장이 가족의 곁을 갑작스레 떠나게 된다면 과연 남은 유가족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착하게 살았다고 누가 덥석 도움의 손길을 내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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