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열매아빠 육아일기(3) - 우리는 다른 공간에서 서로를 그리워했다.


나무, 열매아빠 육아일기(3) - 우리는 다른 공간에서 서로를 그리워했다.

우리는 다른 공간에서 서로를 그리워했다. 우리는 3주정도 떨어져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라는 회복을 해야하기도 했고 망할 놈의 코로나는 더욱 서로를 만나기 힘들게 만들었다. 아라는 첫째떄보다 회복을 더 빨리하려고 했다. 같은 공간에 열매가 있었지만 마음에 밟히는 나무가 너무 보고 싶었고 그리워 했다. 아빠와 안정감있게 놀고 꾀돌이 짓을 많이 하는 아들사진을 보며 더 강한 엄마로 3주를 버텼다. 정말 엄마는 대단하고 강하고 존경스럽다. 보고 싶어하는 나무에 사진을 매번 찍어서 보내주고 나는 반대로 열매의 사진을 받았다. 첫째 때처럼 매일 매일 같이 있지 못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이뻐지고 커가는 거 같았다. 우리 나무 역시도 엄마를 그리워했다. 같은 공간에 나와 있으면서 어른스러워졌지만 밤이 되면 영상통화를 하며 엄마가 보고 싶다고. 눈물로 몇일 밤을 보냈지만 그래도 조금씩 안정을 취해갔다. 엄마가 조금이라도 빨리 오지 않을까 나와 아들은 매일 밤을 거실에서 텐트도 치고 이불도 피고 자고...


#3주 #나무열매아빠 #우리는다른공간에서서로를그리워했다 #육아일기 #이제시작 #조리원산부인과

원문링크 : 나무, 열매아빠 육아일기(3) - 우리는 다른 공간에서 서로를 그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