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열매아빠 육아일기(14) - 코로나 시대의 다시 개방된 물놀이.


나무, 열매아빠 육아일기(14) - 코로나 시대의 다시 개방된 물놀이.

아이 둘을 키우면 정말 손이 4개여도 부족하고 몸이 2배, 4배가 아니라 그냥 너무 힘들다. 나무, 열매는 열과 감기를 서로 서로 주고 받고 우리 부부도 어찌 버텨는지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또 시간이 많이 흘러 우리 열매도 크고 이렇게 해맑게 튤립을 들고 노래를 듣는다. 우리 열매는 키우다보니 참으로 감정표현이 많은 아이인 것 같다. 나무에 비하면 잘 웃고 잘 울고. 우리 부부가 그 감정을 헤아려주기에 부족한 그릇을 가졌는지도 모른다. 우리 나무는 끊임없이 놀이를 원했다. 아이이기에 매일 매일 성장해갔고 그거에 발맞춰 부모는 따라가줘야했다. 모래놀이 하고 싶다하면 모래놀이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숲 체험하고 싶다고 하면 그런 곳을 찾아다녔다. 제주도에서부터 놀던 것들이 있다보니 대구 근교로 찾아다니긴 했지만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나름 찾아서 저런 웃음을 보면 뿌듯하다. 딸래미는 다른 준비물 없이 집에서 쓰던 바운서. 이것만 챙기면 어디에서든 웃고 놀 수 있었다. 참 웃는거 이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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