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열매아빠 육아일기(62) - 우리의 명절 연휴는 정말이지 바쁘다.

우리의 명절은 항상 바쁘다. 대구에서 수원, 오산, 서울을 돌아다녀야하는 우리의 일정. 항상 추석 연휴 시작은 할아버지 생신이라 이번 추석도 전날 오후에 출발. 가기전에 너희들 어린이집, 유치원은 가야지. 추석 행사를 한다고 해서 한복을 입고 등원. 커플로 맞춘건 아니지만 어찌입다보니 둘이 커플 한복이네요. 둘이 조심해서 다녀와. 아빠가 수업끝나고 너희 데리러 갈께. 근데 우리 열매야... 너 왜이렇게 한복이랑 잘 어울려??? ㅋㅋㅋㅋ 동양미가 넘치는구먼...c 명절에 사진 찍어놓은게 없넹 ㅜㅜㅋㅋㅋ 바빴구나. 우리 모두.... 처음 일정인 왕할아버지 생신이 끝나고 엄마가 명절 음식을 하러 나간 사이. 아빠랑 있던 우리 열매. 졸려워서 울고불고하다 할머니 집에 있던 엄마사진을 잡고 잠을 잔다. 얼마나 짠하고 한지.... 추석당일 외할머니댁 가기 전 아침. 차례 다 지내고 송편 먹고 신난다. 오빠 따라서 매번 올라가는 소파. 이제 너가 점령했구나!!! 내 옛날반 한켠에 부모님이 간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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