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차 | 부산 친구들, 오복순대국, 소맥베이커리, TGI Friday, 겟뎃샷, 가을 단풍나무

어느덧 10월 3주차가 되었다. 이번 주에는 부산 친구들 3명이나 나를 보러 서울까지 와주었다. 나는 본가 부산을 떠나 혼자 살게 된 지 벌써 거의 10년이나 되었다. 타지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부산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어린 추억들을 함께 했던 부산 친구들을 만나니 여기가 마치 부산 같았다. 날씨는 진짜 가을이 되어 아름답게 단풍나무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머지않아 한 달 이내에 가을은 없어지고 패딩 없이는 집 밖을 나갈 수 없는 겨울이 찾아올 것 같다. 10월 3주차 주간 일기를 시작해 본다. 10.14(금) 어제부터 유독 국밥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산책 겸 집 근처에 있는 유명한 국밥집을 가보기로 하였다. 도보로 대략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문래동이 기계금속지구라서 그런지 기계금속 관련 가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유튜브 '또간집-문래동편'에 나온 [오복순대국]에 갔다. 역시 국밥은 사랑이다... 여기 국밥은 돼지국밥의 국물 느낌이 아니라 곰탕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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