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및 병원생활 일지


자전거 사고 및 병원생활 일지

2022.11.25. 금 몇 주 전부터 자전거 통근을 외쳐왔던 나는 이 날 호기롭게 자전거 출근에 도전, 세팅 다 하고 나가자마자 한강자전거길을 통해 천호 방면으로 향했다. 손이 매우 시려워서 장갑을 사야겠다고 다짐하며 달렸다. 핸드폰이 케이스 때문에 거치대에 올라가지 않아 그냥 쇼핑백에 넣고, 에어팟을 낀 채로 내비게이션 목소리를 들으며 달렸다. 학원에 갈 때는 아무 일도 없었다. 사람이 없어서 기분만 더 업 됐다. 천호역에 도착해 자전거를 주차해놓고 등원을 했다. 몸을 녹이던 중에 몸이 더 추워졌다(?). 자전거 타고 오면서 찬 바람을 너무 많이 맞았는지 몸이 오들오들 떨렸다. 마침 집중도 안 됐는데, 이거 조퇴각이 섰다며 병가처리 하기로 하고 학원을 나왔다. 이번엔 천호에서 우리집 가는 길 방향을 잘 몰라서 핸드폰 케이스를 빼고 거치대에 올려두고 내비게이션을 보며 달려 나갔다. 아침보다는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았다. … 그래, 어쩌면 아침이나 밤에 사고난 것보다 이 시간에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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