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3-4년간 쓰던 선풍기가 접선상태가 불량한지 작동이 됐다 안됐다 하다가 일주일도 전에 모터쪽에 엄청난열을 발생하더니 맛이 가버렸다. 물론 그전에 버튼부터 안먹혔지만 그래서 조그만 선풍기 2개로 이 무덥고 후덥지근한 여름을 버텼지만 역시 큰날개가 돌아가는 큰 선풍기 바람의 세기를 따라갈수는 없었다. 거의 10일만에 큰날개 선풍기가 도착해 어제와 오늘 무더운 날씨를 견딜수 있게 해주는데 무척이나 고마운 물건이다. 에어컨 선풍기 둘다 고마운 물건들이긴 하지만 알레르기 체질이라 바람을 너무 오래 쐬면 두드러기인지 땀띠같은게 올라온다. 간지럽기도 하고 안틀으면 땀나서 덥고 너무 오래쐬면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참 문제많은 피부다.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한랭 두드러기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증상이 있긴 한가보다. 근데 에어컨이야 이해되지만 선풍기 바람에 한랭 두드러기는 조금 선풍기 하니까 생각나는데 80년대 선풍기는 시원한 분위기를 주려고 했는지 날개색이 모두다 진한 파랑색이었다. 바닥은 정사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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