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PICK] 이 밤, 당신을 떠올리며

월간PICK 이 밤, 당신을 떠올리며 밤하늘에 떠있는 달과 별을 보고 있노라면 문득 떠오르는 얼굴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김용택 시인의 시가 이토록 와닿는 이유는 당신도 나도 한 번쯤 느꼈을 그 감정때문이 아닐까. 달과 별이 또렷하게 보인다는 건 그만큼 밤하늘이 까맣고 주위에 아무런 불빛조차 없다는 걸 의미한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 한 치 앞을 모르는 우리 인생에서 유독 빛나는 별 하나 달 하나가 곁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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