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4th DAY 일출, 외옹치 바다향기로, 상도문 돌담마을, 금이야 옥이야, 옛날 선미네

속초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하루가 더 있기는 하지만 다음날은 일찍 집으로 출발할 예정이라서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도 한번 봤습니다.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는 걸 보면 좋을 텐데 바다 위로 구름이 짙게 깔려있다 보니, 구름 위로 해가 나와서야 어렴풋이 모습을 보이네요. 더워지기 전에 아침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라마다 호텔에서 약 15분~20분 정도 직선으로 걸으면 외옹치 해변이 나오는데, 워낙 작은 해변인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가보기도 애매하고 아침 산책 코스로 정했습니다. 외옹치 해변은 생각한 것보다 작지는 않았는데, 주변에 편의 시설이 거의 없어서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속초 해수욕장보다 바닷물이 더 맑게 느껴지는 것은 아침이기 때문일까요? 기분 탓일까요? 아직 날씨가 무더워지기 직전이라서 발 담그고 잠깐 그네 벤치에 앉아 휴식하며 바다 구경을 좀 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외옹치 바다향기를 따라 걸어가 가보기로 했습니다. 나무 데크로 길이 잘 조성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