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9.너의 엉덩이가 나의 손을


2016.10.29.너의 엉덩이가 나의 손을

스파지오에서 함께 공부하는 모습. 정말 평화로운 시간들이었어. 내가 읽고 싶은 책, 보고 싶은 영화, 하고 싶은 운동 다 할 수 있었던 때가 이때가 아니었던가 싶어. 우린 주로 커피하우스를 많이 갔었는데 이 때는 색다른 카페를 가고 싶어서 커피하우스 옆에 있던 스파지오커피라는 곳에 갔지. 거기서 대체 나는 무엇을 했을까. 또..... 또 공부한거야??? 그런거야??? 저 사진에 있는 생크림이랑 빵같은건 뭐야? 대체 기억이 안나네..... 그래도 너랑 있으면서 행복했다는 기억이 난다. 부산지방경찰청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공부하고 여유롭게 대화하는..... 2020년도 그런 때라고 생각해. 서울 생활을 적응하면서 너에게 기대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어떻게 보면 두 번 다시 있기 힘든 때일 수도 있을 것 같아. 너가 ‘너의 엉덩이가 나의 손을’ 이라는 제목으로 비트윈에 올렸던 것을 떠올리면 아마 당시 스킨십이 자연스럽지 않을 때 자기가 내 엉덩이를 손으로 건드렸을 때 마치 시험을 앞두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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