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또 한번의 실패를 맛 보았다. 1년에 한번 있는 시험에 떨어지는 것은 그 충격이 어마어마 한것 같다. 내년 시험을 볼때는 벌써 한살이 더 늙어 있을 것이다. 와...그럼 또 체력과 다른 다양한 경험을 못 하겠지...너무 우울하고, 우울하다. 일단은 내 마음에 우울감이 지배해 있지만 그래도 내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잘 안다. 항상 그래왔으니까...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나는 최대한 빨리 지금 이 아픔을 극복해 낼 것이다. 시험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잠도 잘 안오고, 계속 휴대폰만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소소한 도전들을 해나가야 겠다. 매일 아침 출근하기전 이것저것 배워보기도 하고, 지람이와 함께 필라테스도 해야겠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이니까. 일은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집중도 있게 빨리 일을 마무리하고, 색다른 배움에 몰두해봐야겠다. 이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내가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능력들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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