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손원평 [1] 2021. 7. 17.(일) ️ 인상 깊었던 문장️ - 영화나 드라마 혹은 만화 속의 세계는 너무나 구체적이어서 더 이상 내가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 영상 속의 이야기는 오로지 찍혀 있는 대로, 그려져 있는 그대로만 존재했다. - 책은 달랐다. 책에는 빈 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단어 사이도 비어 있고 줄과 줄 사이도 비어있다. 나는 그 안에 들어가 앉거나 걷거나 내 생각을 적을 수도 있다. 의미를 몰라도 상관없다. 아무 페이지나 펼치면 일단 반쯤 성공이다. - 단순한 게임이다. 먼저 눈을 감는 쪽이 지는 것뿐이다. 그런 종류의 싸움에서 나는 언제나 승자다. 사람들은 눈을 감지 않으려고 기를 쓰지만, 나는 애초에 눈을 감을 줄 모르기 때문이다. - 난 책 같은 건 별로. 글자는 재미없어. 제자리에 박혀있기만 하잖아. 난 움직이는 게 좋아. - 몸 전체가 북이 된 것처럼 울렸다. 그만해. 그만. 그렇게까지 안 해도 살아 있다는 거 알고 있으니까. 할 수만 있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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