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밤 서평


밝은 밤 서평

1950년 한국 전쟁 전후의 사실적이고 디테일한 시대적 배경 위에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얹어져 글에 홀린 듯이 빠져들었다. 이야기를 통해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는 것에 대한 좋은 표본이었다. 전쟁을 잊어가는 2000년에 태어난 남성으로써 전쟁 시대의 여성, 가부장제 사회 속의 여성, 현대의 여성을 이 이상으로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전쟁의 총탄 뿐 만 아니라 아군 적군 관계 없이 군복 입은 남성이라면 경계할 수 밖에 없는 피난길 위 여성들의 현실이 안쓰러웠다. 마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직 진행중인 상황이라 전쟁에 대한 경각심이 더 커졌다. 그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딸 만큼은 상처받지 않길, 나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엄마’들의 사랑과 노력, 솔직함을 터득하지 못해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점이 마음에 맴돌았다. 사랑이 클수록 더 아픈 상황이 이젠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여담으로, 페미니즘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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