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 마리모.... 안녕...

오늘... 인생 교훈을 얻었다 세상에는 믿을 거 단 한 개도 없다고... 심지어 저 작은 풀떼기도 믿지 못하는데 세상만사 어떤 걸 믿고 신뢰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거지 3월 15일 처음 마리모를 만난 날 올해 2022년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생물 키우기를 다짐했었다 하지만 물고기.. 도 키울 자신이 없어서 식물을 키우는 걸로 결정했고 다이소 방울토마토랑 북스리브로에서 마리모를 샀다 방울토마토는 사 오고 나서 열심히 물을 줬지만 이상하게 싹이 나질 않았다 왜지..? 내가 문제인가....? 아니야.. 마리모는.. 마리모는 키울 수 있을 거야 쟤는..! 내가 그냥 물에만 넣으면 되는 거잖아 알아서 크는 반려 식물..! 심지어 남자친구랑 이름도 곱게 지어줬다 성은 Mo 이름은 Merry 영어 이름은 Merry Mo인 거지 난 이때만 해도 우리 모 씨는 여생을 행복하게만 보낼 줄 알았다 우리 모씨는.. 이름이 모-행복이니까... 4월 21일 정체성의 의문이 생긴 날 물론 저녁까지만 해도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