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풍경, 일상에 머무는 기쁨

'글'숨'말'숨이에요~^^또도독 똑! 똑!빗소리에, 뱃속에서 섭리가 요리조리 팡! 팡! 걷어차는 바람에 너무 이른 시각에 잠이 깨었어요.또도독! 또독! 똑! 똑!우리집은 아파트 저층이라 경비실이나 주차장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잘 들리거든요. 떨어지는 곳의 재질과 깊이에 따라 빗소리가 참 제각각인데다, 먼 곳의 zz..z...하나처럼 묶어 나는 빗소리, 그리고 새 지저귀는 소리, 간간히 들려오는 빗속 차 지나가는 소리...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며 주변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참 재밌고 평화가 느껴지네요. 아~ 이게 일요일의 여유로움이겠네요^^손에 잡히는 보송한 면 이불이 정겹고, 뱃속에서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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