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 "팩트 체크"

20대 중반, 사회초년생 시절 나는 아주 커다란 착각을 짊어지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으니 나를 아주 멋진놈으로 바라봐줘" 초대졸, 갓 취업한 스무살 중반 두리뭉실한 대한민국 보통의 남자가 아무리 발버둥친다 한들 달라질게 하나 없었다. 올림픽에선 기록이 좋을꺼 같은 사람이 아니라 기록이 가장 좋은 사람에게 금메달이 주어진다. 유망한 기업에선 잘난놈을 사원으로 뽑지 잘날꺼 같은놈을 사원으로 뽑지 않는다. 남자는 이쁜여자를 좋아하지 이쁠꺼 같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자는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지 잘생겨질꺼 같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회생활을 열심히 한들 3년 5년 혹은 10년이 지나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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