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 "서른"

10대의 배움을 통해 20대를 살아본 30대가 된 나 사실 아무렇지 않은게 팩트 "혹시 나이가???" "아 저 서른이요" 두 글자로 말할 수 있어서 편하다는 점? 스물아홉 -> 서른 빽도 없고 돈도 없고 경험도 없는 열정과 허세만 가득한 한창이라는 그 20대를 지나서 이제는 뭐라도 좀 쌓였는지 나름 무너지지 않으려는 책임감이 생겨버린 듯 그 책임감이라는게 뭐랄까 나를 위한 책임감이랄까 오히려 그 책임감 때문에 이제는 돌이킬 수 없지?? 는 않지만 이제 되돌아가기엔 좀 너무 많이 와버려서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점점 떨어진다는 것 지금 너에 근육을 포기할 수 있겠느냐? 아니 버리기엔 너무 많은 닭 가슴살을 지금까지 먹어버렸어 20대 때는 그렇게 무엇을 원하고 끊임없이 바래는 삶이였다면 지금은 뭐랄까 나를 내가 너무 잘 알아버려서 어떻게 살아야지 내가 편안해지는 법을 안다. 마치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 여기저기 방방곡곡 퍼즐을 찾아 돌아다녔다면 지금은 내 주변에 떨어진 퍼즐 조각이나 잘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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