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6월 3주차 일상


<주간일기> 6월 3주차 일상

6월 13일 월요일 처방해 주신 주사를 다 맞은 후 재진을 위해 시엘 병원에 방문했다. 난포가 여전히 두 개가 자란다는 말을 듣고는 조금 절망스러웠지만 난포는 양보다 질이라는 말이 떠올라 최상급 배아로 거듭나기만을 바라지만 초음파실을 나오는 발걸음이 조금은 무겁기만 하다. 최범채 원장님께서는 이식을 많이 하는 것보단 최적의 상태에서 이식을 하는 것과 배아의 질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시며 이번 차수에는 동결을 하고 채취 날짜는 16일로 정해졌다. 6월 16일 목요일 난자 채취하러 시엘병원 가는 길에 하늘도 맑고 구름이 너무 예뻐서 찰칵! 시엘 병원의 채취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시작이라 아침부터 부랴부랴 움직여야 한다. 나야 마취하고 한숨 자면 되는데 반쪽이는 운전하느라 고생해서 안쓰럽지만 불평불만 없이 묵묵하게 가주는 반쪽이에게 고맙기만 하다. 이날엔 1인실을 이용했는데 7층 새생명센터보다는 편하고 조용하니 좋지만 반쪽이가 쉴 공간이 부족해 반쪽이는 보호자 대기실에서 쉬어서 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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