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장이라니"…SPC 사망 노동자 어머니 분노


"소녀가장이라니"…SPC 사망 노동자 어머니 분노

SPC 계열사인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일하다 숨진 20대 여성 노동자의 어머니는 딸을 ‘소녀 가장’으로 묘사한 언론 보도에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는 지난 20일 한겨레를 통해 “회사가 인력이 없는데 애가 일도 잘하고 착하니까 야간조에 투입하려고 회사에서 처음에 강요식으로 한 것 같다. 인원보충을 위해 거의 반강제로 투입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딸 A(23)씨가 스스로 야간 근무를 ‘선택’한 게 아니란 것이다. 사고 당일 A씨와 함께 야간 근무를 하다 먼저 퇴근한 연인 B씨도 한 매체를 통해 “가뜩이나 사고가 난 날엔 야간조 인원이 2, 3명 부족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역시 A씨를 ‘소녀 가장’이라고 묘사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A씨의 어머니는 딸이 일하면서 자주 격무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A씨는 1년 넘게 12시간씩 밤을 새우며 10~15이 되는 재료를 옮기고 기계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2주 야간, 2주 주간의 반복이었다. 어머니는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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