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F-16 엔진 이상 추락…주민들 "굉음에 전쟁난 줄 알았다"


공군 KF-16 엔진 이상 추락…주민들 "굉음에 전쟁난 줄 알았다"

공군 KF-16C 전투기 1대가 20일 경기 양평지역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커다란 폭발음이 인근 마을까지 전해졌고, 주민들은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동철 금왕1리 이장은 "집에서 TV를 보는데 엄청 큰 폭발 소리가 났다"며 "처음에는 북한에서 포탄을 쏜 줄 알았다. 전쟁이 발발한 줄 알고 식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A씨(50대·여)는 "'쾅'하는 굉음이 마을 전체에 울렸다. 개들도 짖고 난리도 아니었다"며 "북에서 미사일이 날라 온 줄 알았는데 전쟁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군(軍)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제19전투비행단(19비) 소속 KF-16C 전투기 1대가 전날 오후 8시5분께 전투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엔진 이상으로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야산으로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해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종사는 낙하산에 묶여 나무에 걸려있는 채 발견돼 오후 10시34분께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조종사는 구조 직후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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