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회] 3분기를 마무리하고 4분기를 준비하며. 2022.10.01. 11:46


[소회] 3분기를 마무리하고 4분기를 준비하며. 2022.10.01. 11:46

어느 환쟁이(도망자)의 일기 중에서. 어제의 3분기 말일은 모처럼 전후 좌우 다이나믹한 장이었다. 다이나믹 하기만 했으면 괴로울지도 몰랐으나,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흐름이 내 예상과 거의 들어맞아 새우잠을 자면서 간간히 깨어 트레이딩 하면서도 제법 짭짤한 수익을 올려 그 맛에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다. 애초에 안식년을 갖고자 백수 생활을 시작한건데 어제는 마치 '전업 투자자'가 된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것은 조금 위험한 흐름이다. 난 이제 안정을 원하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장 마감을 보고 새벽길 페달을 밟으며 인력사무소를 만났다. 여젼히 자기 이름을 호명 받으며 부지런히 새벽 일터로 떠나는 인력시장 사람들을 참 오랜만에 목격했다. 새벽 인력시장이나, 캄캄한 새벽 첫 차에 잔뜩 꾸린 짐을 올리며 시장으로 향하는 굵은 주름살의 어머님들, 그리고 새벽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조용히 아침거리를 위해 빗자루질을 하시는 미화원분들.. 이런 풍경과 추억들은 항상 '시인과 촌장'의 '사랑일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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