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마음쉼터~색소폰 찬양 연주


아빠의 마음쉼터~색소폰 찬양 연주

아빠의 마음 쉼터 엄마와 통화할 때면 어김없이 아빠의 색소폰 찬양 소리가 핸드폰 너머로 들려옵니다. 아빠는 교회의 은퇴하신 목사님, 은퇴하신 장로님들과 함께 7년 전부터 색소폰을 배우셨고 매주 예배 찬송을 찬양팀과 맞추어 반주를 하고 계십니다. 코로나 이후로 2년 동안 잠시 못 하셨지만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셨다고 해요. 늘 신앙생활이 삶의 전부였던 아빠였는데 장로 은퇴 후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연습하기 시작하셨고 그것이 확장되어 교회 찬양 반주까지 이어지게 되었어요. 요즘은 초기 치매이신 엄마와 지내시면서 여러 가지로 마음이 힘드실 텐데 색소폰을 연주하시며 마음의 답답함을 후~~후~~~ 털어내시는 것 같아요. 어느 날 엄마와 통화하는데 색소폰 소리가 나지 않아서 " 엄마, 아빠 어디 가셨어? 오늘은 색소폰 소리가 안 나네?"라고 묻자 " 응, 교회에 가셨어, 장로님들과 예배 찬양 연습하신대. 나한테는 보리밭에 물 주라고 하고, 아빠는 색소폰 불러 가신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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