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일기]4. 선생님 도망가세요!


[인턴 일기]4. 선생님 도망가세요!

내가 수련을 받았던 병원은 '인턴 병원'이다. 인턴 병원이란 레지던트 선생님들은 계시지 않고 인턴 즉 일반수련의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수련병원이다. 장점이라면 윗년차 선생님들이 없는 구조다 보니 눈치 볼 게 없다 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 물론 단점도 있다. 먼저 계셨던 선생님들이 탈국하시고나면 모르는 상황이 생겼을 때 물어볼 사람이 없다. 그래서 선임 선생님들도 인계기간 동안 최대한 모든 걸 인계를 해주려 하시고 우리도 그걸 잘 인계받으려고 열심히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항상 여러 상황들이 생기고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분명히 발생한다 근데 이때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볼 사람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난감하다. 진짜 식은땀 나고 동공 지진 난다 그래서 원래는 4명의 인턴 수련의들이 모여 집단지성(?)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구조다. 그리고 어느 영역에서든 러닝메이트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지 않은가 그래서 동기가 너무 중요하다. 근데 나는 없었다. 그냥 아무도 없었다. 물어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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