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철숩니다. 올해만 지나면 40살. 망했다. 나의 소프트웨어는 업그레이드 없이 수십년째 그대로인데 계속 하드웨어만 노후하고 있습니다. 대략 정신은 성숙해지지 않는데 몸만 노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큰일입니다. 조금 더 책도 읽고, 나만의 시간도 가지며 원숙미를 길러야 하겠습니다. 30대 후반, 40대가 되서 패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되집어보고 넘어가야합니다. 아무 옷이나 입으면 사람이 빈티 나 보이기 쉽상이고, 무신사에서 랭킹에 올라온 것만 사다보면 옷이랑 사람이랑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기도 쉽상입니다. 아무거나 입을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Holy -. 그래서 좀 고민해봐야 합니다. 신경쓰기 귀찮다고 맨날 와이셔츠에 기지바지에 정장 마이만 입고 다니는 아저씨의 모습은 싫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게 또 옷을 사려고 해도 어디서 사야할 지 모릅니다. 도둑질도 해본 놈이 한다고 쇼핑도 좀 해봤어야 어디 옷이 이쁜지 알지 말입니다. 그래서 40대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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