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숙여! 숙여!


고개를 숙여! 숙여!

열여덟 살의 벤자민 프랭클린은 당당하게 보스턴으로 돌아왔습니다. 도망치듯 떠난 지 7개월 만이었습니다. 자만심과 자기만족으로 충만했던 그는 새 양복을 입고 시계를 차고 주머니에 두둑하게 넣어둔 동전을 만나는 사람마다 나누어주었으며, 자기의 그런 모습을 모든 사람에게 자랑했습니다. 특히 형에게 그러고 싶었고 또 그렇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필라델피아의 한 인쇄소 직원에 지나지 않던 그의 허세였을 뿐 입니다. 프랭클린이 코튼 매더를 만났을 때의 일입니다. 그는 보스턴에서 존경받던 인물이었고 프랭클린이 익명으로 기사를 쓸 때 경쟁자로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프랭클린은 그 앞에서 우스꽝스러울 만큼 부풀려진 자기의 에고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그는 매더와 함께 걸어가면서 열심히 이야기를 했는데 매더가 갑자기 경고했습니다. "고개를 숙여! 숙여!" 자기 자랑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프랭클린은 낮게 드리워져 있던 천장 보를 미처 보지 못했고 결국 머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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