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아이칸, 마이너스 유가에 '매수' 베팅..."일생일대 기회"

칼 아이칸 아이칸엔터프라이즈 회장[사진=연합뉴스] "우린 저장공간이 좀 있잖아. 모두들 저장공간 때문에 난리라니까."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지난 20일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자신이 대주주인 정유회사에 전화로 한 말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을 때다. 같은 날 만기를 맞은 5월물 WTI 선물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37.63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낙폭이 300%가 넘었다. 패닉에 빠진 시장에서는 모두가 투매에 나선 듯 했지만, 아이칸은 반대로 매수에 나섰다. '탱크톱' 임박...정유 자회사 통해 저장고 확보 그는 WTI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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