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인상이 만든 명암… 일반 주유소는 ‘울상’, 알뜰 주유소는 ‘북적’


유가 인상이 만든 명암… 일반 주유소는 ‘울상’, 알뜰 주유소는 ‘북적’

1분에도 차량 10대 오고 가… 알뜰 주유소 ‘문전성시’ 일반 주유소, 원가 인상에 고객 감소로 이중고 겪어 30일 오전 9시쯤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의 주차칸이 비어있는 모습. /김민국 기자 최근 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유소 사이에서도 명암이 나뉘고 있다. 유가 부담으로 인해 일반 주유소에는 발길이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판매하는 알뜰주유소에는 고객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에는 차량이 한 대도 없이 텅 비어있었다. 직원들은 사무실에 앉아서 창문 밖을 보거나 휴대폰 화면을 응시하다가 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면 고개를 들었다. 그러다가 차량이 그냥 지나가면 다시 고개를 내리고 하던 일을 이어갔다. 5분쯤 지나자 차량이 한 대 진입했지만 넣어야 할 기름의 양이 많지 않았던지 몇 초 지나지 않아 주유가 마무리됐다. 이곳의 경유·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2400원대. 손님은 “기름값이 비싸다”며 푸념을 했지만 직원은 말없이 고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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