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카드로 셀프주유소서 기름 넣었는데 사기꾼 됐습니다


내 카드로 셀프주유소서 기름 넣었는데 사기꾼 됐습니다

셀프주유소에서 차량에 기름을 넣다가 발생한 결제 오류로 고소까지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셀프주유소. 연합뉴스 최근 부천의 한 셀프주유소를 방문한 A씨는 주유하던 중 주유기에 신용카드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누군가 A씨에 앞서 기름을 넣은 뒤 카드와 영수증을 그대로 둔 채 가버린 것이었다. A씨는 꽂혀있던 카드와 영수증을 빼내 주유소 직원에게 건넨 뒤 자신의 신용카드를 통해 주유분을 결제했다. 그로부터 열흘여 지난 18일 A씨는 경찰로부터 자신이 신용카드 도용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A씨가 셀프주유소에서 넣었던 8만원 어치의 기름이 A씨의 카드가 아닌, A씨가 빼냈던 타인의 카드로 결제되는 바람에 카드 주인이 A씨를 고소하면서다. 사기범으로 몰렸던 A씨는 경찰서를 몇 차례 오간 뒤 다행히 누명을 벗었다. A씨가 꽂혀있던 카드를 빼낸 뒤 자신의 카드를 꽂고 주유하는 장면이 주유소 감시카메라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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