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휘발유 가격 差 30원대…재역전 변수는 '유류세'


경유-휘발유 가격 差 30원대…재역전 변수는 '유류세'

국내 경유-휘발유 간 가격 차이가 석 달 만에 리터(ℓ)당 약 240원에서 30원대로 좁혀졌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축소(37%→25%)로 휘발유 가격이 뛴 반면 글로벌 에너지 수요 안정에 힘입어 경유 가격은 하락한 영향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상반기 중 재역전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4월 말까지 운용되는 유류세 인하대책 종료 여부, 유종별 세금 인하폭 재조정 여부가 국내 기름값의 변수다. 13일 석유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576.91원, 경유 가격은 1614.22원이다. 이날 기준 두 유종 간 가격 차는 37.31원으로 7월 7일(36.28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좁혀진 수준이다. 국내에서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유종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러시아산 경유 수급난이 심화됐다. 국내 주유소 경유 가격이 이례적으로 치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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