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현대시장 화재, "보험 한도 100만원, 있으나 마나한 상황"


[르포] 현대시장 화재, "보험 한도 100만원, 있으나 마나한 상황"

6일 오전,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화재가 진압된 지 31시간이 지났는데도 입구에서부터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입구와 가까이 위치한 가게는 멀쩡해 보였지만 골목 안으로 걸어 들어가니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가게들이 이어졌다. 바닥에는 엿가락처럼 녹아내린 철제와 깨진 유리조각들이 검은 재와 섞여 있었다. 골목 왼쪽의 가게들은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바닥에 나뒹구는 타다 남은 무와 배추, 대파 등으로 야채를 파는 가게였다는 걸 간신히 유추할 수 있었다. 5일 오전 인천 동구 현대시장 점포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불에 탔다. 전날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시장 내부 212개 점포 가운데 55개 점포가 불에 탔다.photo 뉴시스 현대시장에서 만난 피해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가게 앞에서 망연자실했다. 23년간 현대시장에서 떡방앗간을 운영한 박모(61)씨는 “장사를 그만둬야 할지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박씨는 “피해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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