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가 사라진다, 사흘에 한 개꼴 휴·폐업


주유소가 사라진다, 사흘에 한 개꼴 휴·폐업

주유소 불황 속 다른 업종 간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트랜스포머 주유소’가 늘고 있다. 강원도 양양의 SK커피향셀프주유소는 주유소 옥상에 커피전문점을 입점시켰다. [사진 SK이노베이션] 18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동일석유 남부주유소 자리(660)에는 지난달 문을 연 2층짜리 스타벅스가 성업 중이었다. 대형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항아리 상권’으로 유명했던 곳이지만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다가 2020년 문을 닫았다. 이후 여러 차례 손바뀜 끝에 239억원에 팔렸다. 지금은 지상 8층짜리 빌딩이 지어졌고, 보증금 2억원에 월 임대료만 1500만원 안팎을 받는 수익형 부동산이 됐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은 환경 정화와 공사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주유소 자리에 새로 빌딩을 짓는 게 훨씬 돈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email protected] 주유소 사업이 위기 일로다. 마진이 박해지는 데다 전기차 보급 확대 같은 위기 요인이 커지면서다. 한국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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