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덜너덜해진’ 정유업계, 누구를 위해 맞았나 [기자수첩-산업IT]


‘너덜너덜해진’ 정유업계, 누구를 위해 맞았나 [기자수첩-산업IT]

지난해 대대적 '욕받이' 된 정유업계 정유업계 불황과 함께 쏙 들어간 '횡재세' 정부, '민심잡기' 몰두 말고 이해도부터 갖춰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주유건들이 꽂아져있다. 데일리안 “기름값이 오르면 항상 저희가 죄인이죠.” 기름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정유사들이 전면에서 비난의 화살을 맞는 건 통상적인 일이었다. 치솟는 물가에 대한 분노를 풀 곳이 필요한 국민들과 그 분노를 딴데로 돌려야 할 정부로서는 ‘기름 파는 정유사들이 기름값 인상의 주범’이라는 단순한 논리를 갖다 쓰기 편했을 터다. 특히 지난해 치솟는 기름값에도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던 정유업계는 대대적 ‘욕받이’가 됐다. 실생활과 밀접한 기름값이 오르자 국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상승해 민심은 들끓고, 정치권은 이를 잠재우기 위해 ‘횡재세’를 언급하며 정유사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경기침체로 힘든 상황에서 자기네들끼리 ‘돈잔치’하는 정유사들이 아니꼽단 식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정유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12조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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