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의 '역설'...만성적인 연료난 겪어


석유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의 '역설'...만성적인 연료난 겪어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남미의 베네수엘라가 고질적고 만성적인 연료난을 겪고 있습니다. 베내수엘라 농민들이 차량에 넣을 기름 부족으로 운송하지 못한 농작물을 폐기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현지 시민사회단체가 전했습니다. 지난 19일 베네수엘라에서 한 농부가 화물차에 넣을 기름이 부족해 당근을 유통업자에게 보내지 못하고, 그냥 썩어가고 있어 폐기했다가 공정가격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또 다른 농부는 운송하지 못한 토마토를 강물에 대량으로 던져넣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베네수엘라에서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량을 제멋대로 없애버리는 사람은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과 '근본적인 사태 해결은커녕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확인된 원유 매장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산유국이지만, 역설적으로 자국민들은 고질적인 휘발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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