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국제유가, OPEC 감산 vs 中 수요 ‘줄다리기’

사우디·러시아 감산 통한 유가 부양 의지…미국·이란은 생산량 늘려 中 경제 우려, 원유시장 균형추 역할 …유가, 배럴당 70~90달러 전망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8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달 초 급등 양상을 보였으나 중국 부동산 불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유가가 갈피를 못 잡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감산과 미국·이란의 증산 정책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1.25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84.80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85.41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한때 배럴당 120달러를 넘겼던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진정세를 보이며 7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지난 6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오름세를 이어왔다. 지난 6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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