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는 왜 정유사와 주유소의 ‘호갱’ 됐나


국내 소비자는 왜 정유사와 주유소의 ‘호갱’ 됐나

더스쿠프 심층취재 추적+ 기름값의 또다른 비밀 1편 정제오일 수출‧내수가격 분석 수출용 내수용 가격 왜 다를까 국내에서만 비싼 묘한 기름값 # 기름값이 요동칠 때마다 국민은 정유업계를 향해 이런 질문을 던진다. “국제유가가 떨어졌는데, 왜 주유소 가격은 안 떨어지는가.” 그럴 때마다 정유업계의 답은 같다. “국제유가와 국내유가의 시차에서 기인한 오해다.” 그들은 한술 더 떠 “우리는 수출로 이익을 낼 뿐, 내수시장은 오히려 손해”라면서 반론을 편다. # 타당한 반론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 분석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올랐을 때 휘발유 수출가격은 ‘찔끔’ 올린 반면, 내수공급가격은 ‘가파르게’ 인상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을 땐 반대 결과가 나왔다. 쉽게 말해, 똑같이 정제한 석유제품을 해외엔 좀 더 싸게, 국내엔 좀 더 비싸게 팔았다는 거다. 국내 소비자는 어쩌다 정유사와 주유소의 ‘호갱’이 됐을까. # 더스쿠프가 수출용과 내수용 가격이 다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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