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할까?


[일상]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할까?

전 참 못났습니다. 왜냐? 항상 제 스스로를 부족하고 못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콤플렉스 덩어리였습니다. 키는 작지, 키에 비해 얼굴은 크지, 턱은 뾰족하고, 얼굴은 못났지, 그렇다고 운동을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리더십이 있거나, 사교성이 좋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유머감각이 뛰어나지도 않았습니다. 딱히 공부밖에 할 게 없었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노력파도 아니었고요. 그런 콤플렉스 때문이었는지 제가 일군 모든 것이 그저 운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좋은 대학에 간 것도 운이 좋았을 뿐인 것 같았죠. 애널리스트를 하면서 인정을 받을 때도 그저 내가 운이 좋을 뿐이라고 느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도 그랬죠. '나는 너무 고평가 되어있다.', '나의 진짜 실력을 알면 아마 엄청 실망할 거다.', '나는 부족한 것 투성이다.' 그렇게 저는 스스로를 좀 먹어 가기만 했습니다. 마포 역사에 있는 시 '중년' 위의 시 '중년'을 접하면서 잠시 위로를 받기도 했지만 그뿐이었습니다....


#나를사랑하자 #마흔에읽는니체 #모지리탈피 #범송공자 #전자공시생 #프로젝트

원문링크 : [일상]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