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순위 청약 반복되는 이유

고금리 기조와 건축비 인상으로 인한, 고분양가 부담이 한껏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 요즘이다. 무순위 청약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 한편, 심지어 청약불패, 로또청약으로 여겨지던 서울 분양시장 분위기는 한껏 얼어붙었다. 왜냐하면 상승 흐름일지라도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하나 둘 발을 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는 미계약 물량 15가구에 대한 2차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작년 가을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24가구 모집에 무려 2,393명이 지원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경쟁률 99.7대1) 97가구 특별공급 역시 약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물론, 국민평형인 84 분양가가 12억원에 육박하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긴 했지만 다소 선방한 결과로 해석되었다. 그렇다면 입주 결과는 어땠을까. 계약을 앞둔 당첨자 54명이 계약을 포기하면서 무순위 청약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다음달, 입주를 앞둔 동작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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